학생들이 잘 키워낸 청경채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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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화2019-11-13 01:24
밭을 일군다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맨땅에 돌고르고 잡초 빼내고 퇴비까지 넣어주고 같이 벌레들도 넣어주면서 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땀흘리면서 노동에 대해 배웠습니다. 더 많은 싹들을 키웠었는데 실패도 하면서 농사의 어려움에 대해 배웠답니다~~^^
체육관과 초등 건물 사이, 적당히 볕도 들고 적당히 그늘도 드리우는 곳에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12학년 이과반 학생들이 채소를 심어 기르는 곳인데요, 오늘 잘 자란 청경채를 뜯어와서 보여주었습니다.
막 씻어온 청경채 잎을 하나 먹어보았는데요, 비타민과 무기질이 입안으로 가득 들어오는 아주 신선하고 아삭하면서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얼만큼 정성을 들여 길렀는지 맛으로 알 수 있겠더라구요,
채린이는 벌레가 먹어서 모양이 예쁘지 않다고 했지만
무농약으로 길러낸 채소의 인증이 바로 그런 모양이라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드립니다.
요즘같이 안전한 유기농 채소를 만나기 쉽지 않을때
학생들이 가져온 청경채를 보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