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에 같이 근무할 신규 채용 교사 면접 마쳤습니다.

saemi094@gmail.com
2019-11-18
조회수 2394

지난 토, 일요일(11. 16~17) 서울에서 신규 교사 면접을 했습니다. 

내년에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같이 근무하실 선생님을 요모조모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해외근무 경험이 있고, 서울에서 중등 교장, 장학관을 하시는 훌륭한 분들을 어렵게 면접관으로 모시고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장은 지방의 교대를 나왔지만, 이 분들은 모두 S대를 나오신 분들^^)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면접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학교 형편이 된다면 더 모시고 오고 싶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선생님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고, 의지와 열정이 높은 분들이 많더군요.

해외라는 여건, 학교 교직원의 구성, 학교의 목표와 지향점, 학부모들의 바람 등을 고려해서 선발했습니다.


선발 인원은 초등 4명, 중등 7명(국어 2, 수학 2, 영어 1, 사회 1, 과학 1) 등 모두 11명입니다. 

서류 심사 결과 선발 인원의 3배수로 1차 합격 안내를 했는데,

중등 일부 과목은 3배수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네요. 


동남아 한국학교 중에서 상대적으로 교사 인건비가 낮고,

학교가 시내 중심에서 멀어 출퇴근이 힘들고,

학생 수가 적다보니 사회, 과학 과목의 경우에는 중~고까지 6개 학년 수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 등이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사도 보람과 꿈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현재 근무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겠죠?)


학교 이전, 학생 수 증가로 교사 추가 채용, 인건비 추가 인상을 하고,

선생님들의 열정과 좋은 수업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신뢰를 이끌어 내는 

학교장의 역할과 책무를 새삼 무겁게 느낍니다. 


(재외국민교육기관 교사 카페에 올라온 글이라고 어느 분이 보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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